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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여행으로 오세요. 사업 생각 하지 마시고 (코로나 상황 끝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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굳이 사업을 생각하신다면 참고하세요

안녕하세요. 2000년 초반부터 해외생활을 시작해 2016년 모든 걸 접고 한국으로 들어온 외롭 부자 아빠입니다..

지금은 자식들이 다 커서 사회생활을 하고 있어 마음만은 부자지만 훌쩍 커버린 자식들을 보며 한편으로는

외로움을 많이 느끼는 아빠입니다.. 그도 그럴것이 자식들이 어렸을 때 돌봐 주었어야 하는데 애들은 뉴질랜드에서

공부하고 저는 필리핀, 태국, 사우디등을 다니며 돈벌이를 했죠.. 돈이라도 잘 벌어서 자식들을 잘 지원했어야 하는데

그도 제대로 못하는 사이 어느새 자식들은 훌쩍 커버린 거죠.. 해서 지금은 아빠 노릇을 제대로 못한 덕에 자식들과는

좀 거리를 두고 삽니다.. 그래도 자식들이 항상 잘 되기만을 바라면서 멀찌감치서 바라만 보고 있어요..

 

각설하고 해외를 떠 돌아 다닌 경험을 바탕으로 요새 같은 팬데믹 시대에 혹 해외여행을 가지 못해 또는 해외사업을 하지 못해 아쉬워하실 분들이 있을까 봐 현지에 있는 지인들을 통해 따끈한 소식들을 각색해서 전달해 드리려고 합니다..

먼저 필리핀에 대한 현재 이야기를 해볼까 합니다.. 필리핀은 제가 가본 나라중 그래도 정이 많이 가는 나라이고

참 좋아던 기억.. 사업이 잘되었던 곳으로 기억합니다.. 물론 필리핀 자체 사업이 아니라 필리핀과 한국을 연결하는 사업이었죠.. 좋은 기억 못지않게 사람들로 인해 안 좋은 기억도 많은 나라입니다.. 하지만 언젠가 은퇴를 하면 동남아에서 

살아야겠다고 맘은 먹고 있습니다..

 

필리핀 마닐라 시내 야결

그래서 현재 90% 가까이 한국 교민들이 한국으로 귀국한 상황에서 한국인으로서 어떤 필리핀 내의 사업을 하는 게 현명할까를 생각하면서 글을 만들게 되었습니다.  

 

'당신이 해외에서 사업을 한다면 성공할 확률' 이라는 주제로 이야기 나누고자 합니다..

그리고 후반에 지금 필리핀에서 핫한 사업에 대해서도 말씀드리겠습니다.

아무래도 제가 필리핀에서 사업을 해 본 사람이고, 간접적으로 지인을 통해 시장조사를 한 내용으로 보고 들은 것을

여러분과 공유하려고 하오니 참고하시기 바라며 혹시 부족한 부분이 있다면 댓글 부탁드립니다

 

그럼 시작하겠습니다.

해외에서 사업을 한다는 거 ..단도직입적으로 말씀드리자면 정말 어렵습니다

특히나 외국인 입장에서는 더 어렵죠.동남아 특히 필리핀은 자국민을 위한 법은 정말 많은데

외국인을 위한 법은 하나도 거든요. 외국인은 본인이름으로 사업체나 부동산 구입이 힘듭니다.

 

그런 외국인 입장에서 필리핀에서 사업을 한다면 얼마나 성공할 수 있을까요?  50%? 30%?

우선 이해를 돕기 위해 필리핀 전에 한국 이야기를 한번 해볼까요.

우린 한국에서 태어나 한국말 기본으로 하고 또 나이를 먹으면서 많은 경험을 쌓아가죠.

그러면서 회사를 다니고, 회사를 다니는 것에 회의감을 느껴 또 한계를 느껴 창업을 준비하곤 하죠. 

진짜 어렵게 시험 보고 면접 봐서 들어간 회산데 여기서 시달리고 저기에 치어서 다른 출구를 찾아보게 되죠.

 

그 막다른 출구가 자영업인 거죠. 사는 동안 짧게는 20년 동안 길게는 40년 정도 눈으로 보고 귀로 들으며

많은 것을 배워요. 한국말은 당연히 할 줄 알고 그동안 쌓아온 인생의 경험이라는 것도 있고요.

YouTube를 보면서 공부도 하고 매년 열리는 취업박람회 프랜차이즈 박람회도 다니고

장사가 잘되는 가게에 취직해서 사장이 어떻게 영업을 하는지, 장사는 어떻게 하는지 일을 하면서 배워죠.

 

그리고 배우고 경험이 쌓이면 생각해 왔던  창업을 하죠.

근데 그렇게 준비했지만 아주 쉽게.. 무너지죠.  단지 내가  무너지는 게 아니고 우리 가족이 무너지는 거고...

지금까지 쌓아왔던 내 경험치는 전혀 활용도 못하고 사상누각으로 되는 거죠..

 

아시겠지만 2019년에 창업한 사람이 100명이라고 치면 2021년 현재 그중 60명은 폐업을 했고 30명은 입에 풀칠을 하면서 살고 있고 10명은 그나마 장사가 잘된다고 해요 어느 사업을 하던 어떤 일을 하던 10% 정도 본인이 원하는 바를 이뤄가겠죠.. 어디나 마찬가지 일 겁니다.. 그나마 10%에 들어간 사람도 여차하면 그 밖으로 밀려 나가는 경우도 무지기 수입니다... 한순간 방심은 곧장 나락으로 빠져버리죠. 그만큼 자영업이라는 게 쉽지가 않습니다.

  

물론 코로나의 영향도 있겠지만요. 내가 한평생 살아온 대한민국이라 해도 사업하는 게 장사라는 게 정말 쉽지 않아요.

살아오면서 봐온 내가 생각한 분야가 전혀 아니거든요.  옛날에 친구들과 모이면 '아 회사 때려치우고 장사나 할까.?'

이런 이야기 많이 하잖아요.  근데 지금은 장사가 얼마나 어려운 줄 아니까  '아 그냥 회사 다니고 싶다'  이런 생각도 많이 해요. 열심히만 한다고 장사가 다 잘되는 게 아니더라고요 그만큼 운도 따라줘야 되고 아이템 선정도 굉장히 중요하고 무엇보다 중요한 자본금도 있어야 되죠.

 

해외 이민? 해외사업? 말은 정말 번지르르하죠.  지금 조금이나마 필리핀에 관심이 있어서 읽고 계시리라고 생각이 되는데요, 혹시 필리핀에서 사업을 하면 성공할 확률... 생각해 보셨나요?
"황제 이민"이라는 말 들어보셨죠?  성공한 사람들 이야기예요

 

주말마다 골프 치러 다니고 몸이 뻐근하면 마사지받고 집에서 일하는 사람들이 청소하고 빨래하고 음식 만들고...

있는 돈 조금 투자에서 가게 하나 차리고 일은 필리핀 사람들이 다 하고 본인은는 여유로운 삶을 즐기는 거죠. 

필리핀 인건비가 싸고 물가가 싸니까 가능한 것들이었어요.. 근데 이건 꿈이라고 거예요 이렇게 되기가 정말 힘들거든요. 주변에 장사하시는 분들 보시면 이렇게 사시는 분들 찾아보기가 힘들어요. 돈이 돈을 부른다고 소규모로 창업하면

소위 말하는 푼돈 장사밖에 안 되는 거고 크게 투자에서 창업을 하면 그만큼 리스크가 커지는 거죠


잘 되면 다행이지만요. 필리핀에서 장사를 몇 년 동안 해오신 분들도 이렇게 힘들게 사시는데 한국 계신 분이

그냥 필리핀 가서 사업이나 할까 이건 아니라는 거죠 제가 본 바로는 벌으시는 분들보다 까먹고 나가시는 분들이

확실히 많으세요. 만만한 것 같지만 정말 어려운 일이죠.

 

다른 이야기 해 볼게요

아시겠지만 오프라인은 동네 장사예요. 예를 들면 슈퍼마켓 같은 업종요... 

그럼 동네 장사가 아닌 전국을 상대로 하는 온라인으로 가야 하는 걸까요.

 

비대면이고 외진 데 가게를 얻어도 되니까.. 제 생각엔 오프라인 매장을 확장해 프랜차이즈로 가는 것 말고는

답이 없어요 근데 정말 힘들죠. 온라인 오프라인 두 개가 장단점이 있어요

오프라인 매장은 상품들이 눈에 보이니까 목 좋은 곳에 자리를 잡으면 바로 매출이 일어나겠지만

온라인 매장은 눈에 보이지 않으니까 마케팅을 하지 않으면 유입이 없고요 피 같은 돈 투자해서 웹사이트 만들었는데

손님이 없다면 이것도 낭패일 거예요. 오프라인 그는 지나가는 손님이 알아서 들어오는 거지만 온라인은 지나가는 손님조차도 없다는 말씀인 거죠.  온라인 사업에 혹시나 관심 있으신 분들 계실 거 같아서 말씀 들어보면,

이 마케팅 비용이라는 거 정말 무시 못 하거든요. 웬만한 사람 월급이 매달 마케팅 비용으로 나가요.

그리고 플랫폼에서 가져가는 수수료도 만만치 않고요

 


오프라인 매장은 동네 장사지만 온라인 매장은 전국을 상대로 하는 장사라 매출이야 많이 일어나겠죠

하지만 전국으로 보내려면 그 택배 비용이 장난 아니네요 한국 같은 경우에는 정말 외진 지역이나 제주도 아니고서는 3000원 정도로 동일한 반면에 필리핀은 메트로 마닐라를 제외하면 택배비용을 무게 또는 부피에 따라 부과하기 때문에 소비자가 부담을 많이 갔거든요.  온라인 하는 사람들도 오프라인 하는 사람과 같이 가게 세는 똑같이 내는데 보이지

않는 지출 있다는 걸 모르시는 분들이 계실까 봐 말씀드려봐요.

상품을 사이트 올려 는다고 자연적으로 팔리는 게 아니거든요. 필리핀은 대한민국이 아닌 제3 국이니 그에 따른 제약이 정말 많아요. 세상에 쉬운 일이 정말 단 하나도 없다는 걸 뼈저리게 느끼는 요즘입니다


자 그럼 두 번째 주제에 대해 썰을 풀어볼게요.

첫 번째 주제와는 정반대 되는 이야기인데요, 필리핀에서 또 떠오른 사업 있어요.

이걸 말씀드리기 전에 제가 예를 좀 들어볼게요. 옛날에 한식당 창업 붐이 불었을 때 물론 한식당도 잘 되겠지만,

부수적으로 또 잘된 가계들이 있어요.  그건 그릇 가게/ 냉장고 냉동실 파는 설비업체/ 선반 가게 /인테리어 업자/ 간판업자 등등등이에요. 아시겠지만 식당을 하나 차리려면 안의 인테리어를 하면서 설비도 놔야 되고 냉장고 냉동고 및 테이블 그릇 등을 준비해야 되잖아요. 이런 가게들도 같이 잘 됐던 것 기억하시죠. 

물론 경기가 좋았을 때 이야기지만요. 먼 옛날이야기지만 잠실야구장을 예를 들면요 한창 야구가 붐이었을 때

잠실야구장 근처에서 장사하던 상인들은 한번 생각해 보세요. 김밥 파는 아줌마. 응원봉/방석 파는 사람들, 동대문에는 야구 글러브 야구 배트 유니폼도 참 잘 나갔죠.

 

제가 무슨 이야기하는지 감이 잡히시나요? 필리핀은 코로나가 터지고 또 아프리카 돼지 열병 때문에

돼지고기 가격이 정말 많이 올랐어요. 코로나 전에는 1kg에 250 페소 하던 돼지고기가 지금은 400 폐소가 넘어가요.
솔직히 이런 이야기 들으면 아~시골에서 돼지 농장 할까 하는 생각이 들어요. 쉽지는 않겠지요.

하지만 요새 같은 운이 딸 아준 다면 돈은 많이 벌거예요. 아니면 돼지고기를 수입하는 일도 괜찮겠죠.

팬데믹 절정기라 필수품 사업이 아니면 가게 문을 열기가 힘들었고 그래서 한국식품점이 잘 된다고 생각해요.


몰론 한창때는 한국식품점뿐만 아니라 필리핀 식품도 정말 줄을 서며 물건을 사 갔었고 물건 구하기도 힘들뿐더러

알코올이나 마스크 같은 경우에는 사갈 수 있는 숫자마저 정해놓은 상태였고  코로나 초기에는 웃기는 일이지만

흔히 사 먹을 수 있는 식빵을 구하러 이 가게 저 가게 다녀야 했었죠.

 

이제는 필리핀 어딜 가든 한국 마트가 없는 곳이 없으니까요 이런 특수한 상황에서 빨리 필요한 아이템을 선정해서

대박이 난 곳은 벌써 2호점,3호점을 만들어 계속 늘어나가시고 그렇지 못하신 분들은 계속되는 이 팬데믹 상황에서

모아둔 돈을 써가며 버티고 계시고요. 아마도 코로나 초창기에 슈퍼마켓을  차리신 분들은 그래도 지금쯤 자리를 잡고 계시지 않을까 조심스럽게 생각해 봅니다


영국발 변종 바이러스가 계속 발견되는 이때에 2021년 1월 31일까지 필리핀 정부는 다른 국가의 입국을 막아놓은

상태이고 사태가 심각하다 보니 현재는 결혼 비자를 소지한 사람조차도 한국을 나가면 필리핀으로 들어올 수가 없어요.' 이런 상황에서 사업에 대해서 운운하는 것도 이상하지만 혹시나 도움이 될까 하고 말씀드려보려고요

지금 필리핀에서 가장 잘 되는 사업 뭐라고 생각하나요?  눈치채셨겠지만 그건 바로 한국식품점에 물건을 공급하는

도매상들이에요. 한국의 도매상들도 지금 엄청나게 잘 되고 있고 필리핀에 있는 유통업체들도 호황입니다


한국 마트가 너무나도 많이 생겨서 현재 잘 나가는 유통업체들은 신규 업체를 받고 있지 않아요.

눈치 빠른 사람들은 이미 삼 개월 전부터 컨테이너로 물건을 실어 나르고 있긴 한데 그 규모가 대형 유통업체보다

훨씬 작아서 해 볼만한 일인 거 같아서 말씀드려 봐요. 물론 돈이야 들어가겠지만 슈퍼마켓 창업보다는 훨씬 덜 들어갈 것이고 인기 제품들로만 유통한다면 재고 없이 바로 현금할 수 있습니까요. 

하지만 냉동식품이나 유통기한이 짧은 제품은 좀 피하는 게 좋겠죠. 이번 코로나 사태가 장기화됨에 따라 정말 많은 분들이 힘들어하세요 근데 또 장사가 잘되는 곳들도 있잖아요 장사가 잘되는 곳을 나도 같이 하는 것보단 그 앞에 있는

전 단계 제품을 또는 사업을 해보시는 것은 어떤가 해서 말씀드려 봅니다 

 

요약하자면 첫 번째로 외국인이 필리핀에서 창업을 해서 성공하는 것은 한국에 비해 어렵다이고

두 번째는 장사가 잘되는 사업이 있다면 잘되고 있는 사업의 전 단계를 생각해 보자입니다.


여기까지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외로 부자 아빠였습니다.